주요 시스템 80% 클라우드 전환… 화상회의 활용 등 업무혁신 추진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8-31 03:00 수정 2021-08-3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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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으로 코로나 넘는다]GS그룹


허태수 GS회장은 올해 초 임원모임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서 GS의 미래 성장 토대를 만들어나가는 게 현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S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다.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블릿 PC를 지급하고, 비디오 컨퍼런스 장비와 시스템 도입으로 계열사와의 화상 회의 및 전문가의 강의도 진행하는 등 다같이 참여하는 업무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GS는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관련 인프라 설비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GS는 내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내부 목표로 하여 적극 실행 중이다.

GS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를 지난해 6월 출범시켰다. 52g 이노베이션 교육과정은 디자인 씽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 등 변화에 있어 중요한 주제를 골라 다루고 있다. 각 강의는 미국 현지의 연사들이 실시간 웨비나(웹 세미나)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오픈 이노베이션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해에는 총 10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52g’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활동하였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러닝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했다.

GS 측은 초경쟁 시대를 이겨낼 핵심 경쟁력은 고객의 개별적 니즈를 얼마나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보고, 디지털 전환과 개방형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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