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광화문 글판은 BTS 노랫말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8-31 03:00 수정 2021-08-31 03:05
기존 글판 11배 크기로 특별제작
BTS, 홈페이지에 축하영상 띄워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100번째를 맞은 ‘광화문글판’에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쓴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교보생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에 BTS가 쓴 문구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사옥 외벽에 걸리는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매년 4번의 계절마다 30자 남짓한 짧은 글을 담아 시민들에게 울림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글판은 100회를 기념해 기존보다 11배 큰 초대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가로 90m, 세로 21m, 총면적이 1890m²로 농구장(420m²)의 4.5배 크기다.
BTS가 직접 쓴 이번 문구는 그들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희망의 메시지를 그대로 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이 늘고 있지만 억눌림과 고단함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BTS는 30여 년간 이어져 온 광화문글판의 사회 문화적 가치에 공감해 이번 협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 멤버 7명은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축하 영상에서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BTS, 홈페이지에 축하영상 띄워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100번째 ‘광화문글판’이 걸렸다. 방탄소년단(BTS)이 ‘퍼미션 투 댄스’의 노랫말을 인용해 이번 글귀를 직접 작성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100번째를 맞은 ‘광화문글판’에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쓴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교보생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에 BTS가 쓴 문구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사옥 외벽에 걸리는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매년 4번의 계절마다 30자 남짓한 짧은 글을 담아 시민들에게 울림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글판은 100회를 기념해 기존보다 11배 큰 초대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가로 90m, 세로 21m, 총면적이 1890m²로 농구장(420m²)의 4.5배 크기다.
BTS가 직접 쓴 이번 문구는 그들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희망의 메시지를 그대로 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이 늘고 있지만 억눌림과 고단함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BTS는 30여 년간 이어져 온 광화문글판의 사회 문화적 가치에 공감해 이번 협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 멤버 7명은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축하 영상에서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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