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운송·물류업체 로지스퀘어와 친환경 상용차 생태계 구축 협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30 18:53 수정 2021-08-30 18:5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친환경車 전환·SK 머핀트럭 보급’ 업무협약
상용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추진
연말 출시 화물(차) 관리 서비스 ‘머핀트럭’ 확대
머핀트럭, 국내 첫 상용차 O2O 플랫폼
스마트폰 운송 및 운송료·차량 관리 서비스 제공



SK에너지와 물류업체 로지스퀘어가 친환경 상용차 전환과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 보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에너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로지스퀘어와 ‘친환경 상용차 전환 및 SK 머핀트럭 멤버십 사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동수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과 김신배 로지스퀘어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로지스퀘어는 전국 16개소 네트워크와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월 6만여 건 화물 운송을 수행하고 있는 운송·물류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업체로 꼽힌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국내외 유수 택배 물류 기업들과 화물·운송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쌓아온 운송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물운송 관리시스템과 화물운송료 결제솔루션 등 지속적인 IT 개발과 투자를 통해 디지털·친환경 물류 업체 전환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6년부터 화물 차주 복지증진을 위한 ‘내트럭하우스’를 전국 2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휴게와 주차, 정비, 주유 등 복합 서비스를 화물 차주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와 도로상 불법 주차 해소, 휴게 시간 보장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물운송 관리와 운송료 청구, 차량 관리 등 화물 차주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용차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머핀트럭’을 개발해 올해 12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SK에너지에 따르면 머핀트럭은 화물운송 관리(주문관리, 경로안내, 상하차 인증)와 운송료 청구(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빠른 입금, 카드결제), 세무 서비스, 금융상품(대출, 보험) 추천, 차량 관리 등 운송 업무 전 영역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SK에너지와 로지스퀘어는 친환경 상용차 전환과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개발 및 EV 충전 사업, 머핀트럭 멤버십 서비스 활성화, 물류 관련 신규 사업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두 업체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정부의 친환경 상용차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목적도 있다.

이에 따라 로지스퀘어 소속 및 협력사 상용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나 수소차 전환을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로지스퀘어 주요 물류센터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관련 공동 사업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프라인 서비스 중심 상용차 물류 업계에서도 2~3년 전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운송 물류 시장의 각종 오프라인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은 국내에서 머핀트럭(12월 출시 예정)이 유일한 상황이다. SK에너지는 머핀트럭을 화물차 구입부터 유지와 관리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핀트럭을 중심으로 상용차 친환경 전환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 상용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상용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용 분야 모빌리티 비즈니스 발굴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