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추석 산소벌초대행 서비스’ 확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8-30 13:18 수정 2021-08-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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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산소벌초대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벌초대행 전용 앱과 특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1994년부터 벌초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019년 대비 42% 증가한 2만4422건의 서비스를 수행히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 추석에도 지역별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20%~50% 이상 급증해 서비스 건수도 3만3000건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농협은 내다봤다. 농협은 참여농협을 현행 254개소에서 3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별 청년부 조직 등과 연계해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9월 1일부터는 농협 벌초대행 전용 모바일 앱을 개소해 ▲신청자가 직접 인터넷 지도상에 산소위치 지정 ▲신청자-작업자간 직접 연결을 통한 신속한 협의 진행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한 간편한 재신청 등의 이용자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내달 17일까지 중앙본부 및 각 지역본부 내 벌초대행 안내 특별상황실을 운영해 전국농협의 벌초대행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질 수 있도록 고객안내 및 불편 사항 등을 접수·처리할 예정이다.

농협의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방법은 NH농협 벌초대행 스마트폰 앱 또는 모바일 웹 서비스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농협 NH콕뱅크 앱(NH콕뱅크-콕팜­영농추천서비스­농협 벌초대행 서비스)에서 해당 지역농협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전화상담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벌초대행 비용은 묘소 1기당 8~20만 원 내외로 지역별·거리·위치·면적·기수·작업 내용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많은 국민들께서 성묘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안타까움을 농협에서 덜어드리기 위해 추석 벌초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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