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BIG3 예산, 올해보다 43% 늘어난 6.3조 반영”
뉴시스
입력 2021-08-30 09:02 수정 2021-08-30 09:02
정부가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2.6% 늘어난 6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BIG3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42.6% 늘어난 6조3000억원을 반영, 획기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K-반도체 전략, 이차전지 산업 발전전략, K-글로벌 백신 허브 전략 발표 등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 등 소위 BIG3 산업 집중 육성에 천착해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2030년 세계 최고 반도체 공급망 구축, 2030년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국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2019~2021년 최근 3년간 BIG3 산업에 약 10조원의 재정을 집중 지원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기준 세계 1위 회복, 배터리 기업들 속속 흑자 전환, 바이오산업도 지난해 10대 수출 품목 진입 등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BIG3 산업 성장은 당장의 위기 극복, 경기회복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우리산업의 핵심 경쟁력, 우리경제의 핵심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선도 지위를 굳건히 하도록 지속적인 정책 강구는 물론 재정·세제·금융·제도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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