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 아이디어 심사 나선 최태원 회장 “탄소중립 꼭 필요”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8-30 03:00 수정 2021-08-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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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공모전 1800여건 오디션
崔회장 직접 방송 출연해 소통 강화
김택진-이한주 등 심사위원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공모전 오디션 ‘아이디어 리그’ 방송 촬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건 토스 대표, 최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방송인 전현무 씨.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가 발전 아이디어를 내놓는 공모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역을 맡아 예능 방송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알리며 소통 행보에 적극적이다. 방송에 출연해 소통 접점을 늘리는 한편 자신이 기획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29일 오전 대한상의가 주최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리그’가 SBS에서 방영됐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최 회장 외에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선 6월 7일∼7월 14일에 기업 부문 아이디어 307건을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24팀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최 회장은 상위 7개 아이디어 중 하나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보상체계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당신의 탄소 발자국)와 관련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들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친환경·저탄소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SK그룹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여한 ‘이천포럼 2021’에서도 ‘넷 제로(탄소배출 0)’, 수소 사회, 자원 순환 등 환경 이슈가 주요하게 다뤄지기도 했다. 이날 오디션은 다음 달 24일 국가 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최종 마감을 앞두고 공모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총 18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최 회장은 올해 11월쯤 진행될 최종 발표에서도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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