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항체치료제’ R&D센터 건립 추진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8-30 03:00 수정 2021-08-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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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청장 하승철)은 부산 명지지구 내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BP)의 연구개발(R&D) 센터인 IDC 건립을 위해 최근 PBP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은 5월 18일 경자청, 부산시, PBP, LH가 함께 참여한 PBP R&D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격적인 착공과 성공적인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췌장암 치료제를 포함한 항체치료제 개발 및 최첨단 백신 기술 개발 등 PBP의 미래 비전을 담당하게 될 IDC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명지국제신도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국제 규모의 학회를 유치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대형 콘퍼런스룸 등이 설치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IDC는 향후 5년간 2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 인원의 50% 이상은 지역 인재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지역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한 산학연 동반성장 및 지역상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경자청은 IDC 건립인허가와 관련된 행정 지원을 하고 LH는 토지 매매계약을 통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연구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이번 명지 IDC 건립을 위해 신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설립된 PBP코리아 역시 투자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을 약속했다. 특히 PBP IDC가 건립될 명지지구의 연구용지는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도시건축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관을 계획하고 경관심의 등을 거쳐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건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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