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 ‘中企형 스마트팩토리’ 개발로 사업 확장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8-30 03:00 수정 2021-08-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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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컨덕터

지상현 대표

㈜원컨덕터는 초고압 중전기 제조 분야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최근 다품종 소량의 중기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 개발을 통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0년 6월 설립한 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중전기 부품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로 기술 차별화를 이뤄왔다.

최근엔 기술 고도화와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지상현 ㈜원컨덕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뿌리산업에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경우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지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는 현재 관련 매뉴얼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주요 시스템이 대기업 기준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다품종 소량 생산 등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지 대표는 직접 한양대 등 관련 연구기관과 가공 공정을 줄이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작업프로그램을 단순화시키는 등 중장년 인력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공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개발 여력이 부족해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조립 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컨덕터는 접속재와 도체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관리의 편의성, 조립공정의 효율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에는 ㈜원컨덕터의 기술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한편 지 대표는 향후 철저한 직무평가로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장려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 사내 근로복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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