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얀센 백신 국내 위탁생산 논의
김성모 기자
입력 2021-08-28 03:00 수정 2021-08-28 03:00
내주 얀센 관계자 오창 공장 실사
국내 제약사 GC녹십자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 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에 이어 대형 CMO 계약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르면 내주 얀센 관계자들이 입국해 녹십자의 충북 오창 공장 등을 실사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실사를 오는 것은 어느 정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백신 생산 계약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코로나19 유전 정보를 넣어 체내에 주입하면 항체가 생성된다. 존슨앤드존슨이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9% 수준이다. 실사 이후 녹십자가 얀센 백신의 위탁 생산을 따내면 국내 수급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이 확보한 얀센 물량은 801만 회분이다. 이 중 151만4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된 상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국내 제약사 GC녹십자가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 삼성바이오로직스-모더나에 이어 대형 CMO 계약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르면 내주 얀센 관계자들이 입국해 녹십자의 충북 오창 공장 등을 실사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실사를 오는 것은 어느 정도 논의가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백신 생산 계약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코로나19 유전 정보를 넣어 체내에 주입하면 항체가 생성된다. 존슨앤드존슨이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9% 수준이다. 실사 이후 녹십자가 얀센 백신의 위탁 생산을 따내면 국내 수급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국이 확보한 얀센 물량은 801만 회분이다. 이 중 151만4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된 상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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