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내년 건보료 평균 月 2475원 더 낸다

이지윤 기자

입력 2021-08-28 03:00 수정 2021-08-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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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보험료율 1.89% 인상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 오른다. 직장인은 월평균 2475원을 더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6.86%) 대비 1.89% 인상된 6.9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득, 재산, 자동차 등급 등에 따라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도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오른다.

직장인은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보험료를 낸다. 이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본인 부담액 기준으로 올해 13만612원(6월 기준)에서 13만3087원으로 247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2775원에서 내년 10만4713원으로 1938원 오르게 된다.

건강보험료율은 2019년 3.49%, 2020년 3.20%를 거쳐 지난해 2.89% 올랐다. 이번에 결정된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다. 올해는 누적 적립금이 17조 원에 이르는 등 재정 여유가 있었지만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문재인 케어’ 시행과 코로나19 대응 등을 고려해 인상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윤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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