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청년 열정-ICT로 농촌 변화… 농업이 새로운 대한민국 동력 될 것”

세종=주애진 기자

입력 2021-08-28 03:00 수정 2021-08-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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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 Farm Show’ 온라인 개막
첫날 홈페이지 접속 10만명 넘어
비대면 상담-에이팜 마켓 운영



“어린이부터 대통령까지 밥이 없으면 살지 못합니다. (젊은 농사꾼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대단하고 위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널A 인기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정종현 씨(26·사진)는 ‘2021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박람회’의 ‘농담(農談) 토크 콘서트’에서 “농사는 나라의 기초를 책임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크로스핏 코치로 일하면서 경북 청도군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고 있다. 정 씨는 “농민들이 만약 UDT에 간다면 과정을 다 수료할 수 있을 정도로 농사일은 힘들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농촌 생활의 매력을 전했다.

27일 국내 대표 농업 분야 박람회인 에이팜쇼의 막이 올랐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영상 축사에서 “청년들의 열정과 정보통신기술(ICT)로 우리 농촌이 확 바뀌어 가고 있다”며 “농업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신기술이 농업에 도입되면서 다양한 혁신과 함께 귀농 붐이 일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축사를 통해 “청년 농부를 비롯한 창농·귀농인들의 도전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 첫날 홈페이지에 1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귀농·귀촌 희망자는 다음 달 2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7일까지 쿠팡과 함께하는 에이팜마켓 기획전에서는 블루베리 수제잼, 모시잎 송편, 수제 밤약과, 청국장 등 전국 각지의 우수 농축산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에이팜쇼 홈페이지나 쿠팡 홈페이지의 ‘기획전’ 코너에서 에이팜 마켓 배너를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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