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빵’ 나오나…‘식빵언니’ 김연경, 결국 빵 모델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7 14:26 수정 2021-08-27 14:26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가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의 모델로 낙점됐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연경은 배구코트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팬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은 ‘식빵언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일전에서 ‘식빵’과 유사한 발음의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클로즈업으로 포착되면서 애칭으로 굳어졌다. 김연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이다.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심에 있는 김연경은 치킨, 음료 등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됐다. 하지만 팬들은 김연경이 ‘식빵언니’와 딱 맞아 떨어지는 빵 브랜드의 모델로 선정되길 기대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은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김연경을 실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향후엔 김연경의 이름을 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올림픽 기간 동안 김연경 선수가 코트 위에서 보여줬던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모델 발탁을 전격 결정하게 됐다”며 “김연경 선수의 애칭인 ‘식빵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들과 재미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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