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복합문화단지 ‘H2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IBK컨소시엄 선정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1-08-26 14:14 수정 2021-09-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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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H2프로젝트’ 조감도

첨단 의료인프라 갖춘 500병상의 종합병원 조성


하남도시공사는 최근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과 명지병원 등 6개 법인이 참여한 I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H2 프로젝트’사업은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2000㎡ 부지에 공공시설, 문화, 상업, 주거, 의료를 아우르는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남 더 바이브’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BIO+WAVE의 합성어다. 부지 중앙에는 생태 문화 공원이 들어서며, 자연이라는 인프라를 컨텐츠로 재구성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강 뷰가 뛰어난 곳에 호텔 및 컨벤션, 젊은 수요를 반영한 오피스텔, 주상복합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시민들의 접근성을 감안해 기존 주거지에 인접한 곳에 생애 맞춤형 전문 의료 병원과 실버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며, 어린이 체험 시설도 예정되어 있다.

부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녹지 공간에는 근린공원과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원은 하남시의 자연 공간인 남한강과 산곡천이 유입되고, 그린벨트가 훼손된 지역의 자연생태 복원과 다양한 교류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공간으로는 호텔과 컨벤션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남시에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개최되는 문화기지로 거듭나도록 계획하고 있다.

실버주택은 실제 주 생활이 이뤄지는 세대 내부 공간에 초점을 두고 일반 공동주택과는 차별화된 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근들어 고향이나 자연 속 전원생활보다는 도심지 내 다양한 문화와 서비스공간이 결합한 형태의 실버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실버주택 조성으로 하남시의 노령 주거 복지와 친환경 주거 복지를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의 첫 번째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하남시에 1차로 506병상의 종합병원을 짓는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자생한방병원도 81병상 규모의 한방진료실, 척추치료실, 물리치료실, 종합검사실 등을 갖춘 한방종합병원을 세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모빌리티 체험 시설인 ‘타이니 타운’과 테마파크형 ‘칠드런스 뮤지엄’도 특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어린이 체험 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스타필드 내의 스포츠형 체험시설, 인접한 어린이 동물원 등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가족형 집객시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젊은 하남의 미래형 단지로 탄생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시설이 이어지는 곳마다 랜드마크적인 설계를 반영했다. ‘어반 파라솔’이라는 공간은 메인이 되는 공간으로 중심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의 형식으로 설계됐다. 이 공간의 동쪽에는 ‘바이브 파크’라는 공간으로 생태 문화 공원을 중심부와 이어지도록 설계했고, 서쪽에는 ‘하남웨이’라는 산곡천에서 스타필드 하남까지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하남시의 문화와 자연을 잇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예정이다.

H2프로젝트 관계자는 “공공을 위한 문화, 복지, 공원과 연계해 친환경과 공공성이 조화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구구조를 감안한 의료시설, 문화시설 확보를 통한 삶의 질 개선으로 하남시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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