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은행, 코로나19보다 부채위험 더 크다”

뉴스1

입력 2021-08-26 10:35:00 수정 2021-08-26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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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1.8.26/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부채 위험을 크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26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주요 아시아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며 초저금리를 경제를 위협하는 금융위험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한국의 금리인상에 앞서 “금융불균형이 델타변이에 따른 성장 위협보다 크다고 한국은행은 우려한다”고 말했다. 최근 확진세가 꺾이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월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전망했다.

한국의 금리 인상은 다소 서프라이즈로 받아 들여진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9명은 금리인상을, 나머지 11명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번 금리인상은 한국의 통화정책이 빚으로 쌓아 올린 자산거품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러한 자산거품은 통제불능 상태로 갈 위험에 놓여있다고 매체는 봤다.

이어 블룸버그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부양에서 벗어나려는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이 한국은행의 긴축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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