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인수 검토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8-26 03:00 수정 2021-08-26 04:34
한화솔루션이 삼성전기의 와이파이 통신 모듈 사업 인수 검토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한화솔루션이 첨단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매만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 주관사에서 인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와이파이 통신 모듈 사업에 대한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다. 삼성전기는 앞서 국내 중견기업인 켐트로니스 자회사 위츠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1055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5월 최종 무산되면서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1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대상자로 떠오른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부문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 제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두고 기존 첨단소재 부문과 통신 모듈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측은 “검토 초기 단계라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그룹 간 인수 협상이 알려지자 업계에선 2014년 빅딜 인연이 재조명됐다. 한화그룹은 당시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약 2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의 비주력 사업이었던 이들 계열사가 한화 내에선 주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25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 주관사에서 인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와이파이 통신 모듈 사업에 대한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다. 삼성전기는 앞서 국내 중견기업인 켐트로니스 자회사 위츠에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1055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5월 최종 무산되면서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가는 1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대상자로 떠오른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부문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 제조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두고 기존 첨단소재 부문과 통신 모듈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측은 “검토 초기 단계라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그룹 간 인수 협상이 알려지자 업계에선 2014년 빅딜 인연이 재조명됐다. 한화그룹은 당시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약 2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의 비주력 사업이었던 이들 계열사가 한화 내에선 주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윈윈’ 계약으로 평가받는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