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부산물로 화장품을’…오비맥주, 솔루션 내놓은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모색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5 15:51 수정 2021-08-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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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수업체 라피끄, 맥주 부산물 활용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 제시
오비맥주, 라피끄에 상금 2000만 원·사업화 지원금 1000만 원 전달



오비맥주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오비맥주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다. 지난해 열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2020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에서 최종 선발된 3개 스타트업이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라피끄’, ‘미스테리코’, ‘마린이노베이션’ 등 3개 스타트업은 각각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 △인공지능(AI) 소셜 모니터링 플랫폼 △맥주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패키징 개발 솔루션을 주요 혁신 아이디어로 내세웠다.

해당 업체들은 데모데이에서 시제품 공개, 솔루션 도입 후 결과 등을 포함한 ‘PoC(Proof of Concept, 콘셉트 증명)’ 결과를 발표했다. PoC는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 형태로 개발해 사업에 도입하거나 개발 과정을 완료하는 단계로, 오비맥주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개 업체와 PoC를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PoC 성과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해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을 제시한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를 우승 업체로 선정했다. 오비맥주는 라피끄에게 상금 2000만 원과 사업화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선 2019년 열린 1기 대회에서 최종 선발돼 사업화까지 진행을 완료한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이뤄졌다. 리하베스트는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으로 오비맥주와 협업해 맥주 부산물(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고단백 간식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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