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개편… 5년간 1100명 인재 육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8-25 11:34 수정 2021-08-25 11:3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향후 5년간 미래산업과 국제협력 등 5개 분야 1100명의 인재를 육성하는 등 장학사업을 강화해 차세대 리더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인재 발굴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의지를 반영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그동안 각각의 분야에서 시행하던 장학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분야간 교류 시너지를 노리고 우수한 성과를 내면 추가 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등 총 5개 부문의 인재 육성 분야로 구성된다.

재단은 우선 5년간 인재 1100명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아세안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8개국 석·박사 중 선발을 통해 국내 소재 주요 대학원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산업 분야 국내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제기구에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국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회와 해외 진출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기업가와 소셜벤처 육성에 나선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클래식, 국악, 무용을 전공하는 중고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미래 문화 리더 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에게 추가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몽구 장학생 성장지원 패키지’를 새롭게 마련해 미래세대 리더로 꾸준히 발돋움할 수 있도록 후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100위권 이내 우수대학(원)에 진학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최장 5년간 지원 및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 국제 콩쿠르 입상 등의 성과를 낸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재단은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지원 종료 후에도 국가별 글로벌 장학생 동문회를 운영하는 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우수 인재가 미래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지원은 물론 장학생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이끌 리더 육성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 공익재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