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6474억 규모 선박 8척 수주”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8-25 03:00 수정 2021-08-25 03:00
머스크 발주… 메탄올 엔진 탑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474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발주한 이번 컨테이너선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이다. 대형선으로는 처음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규모는 8척, 총 수주 금액은 1조6474억 원이다. 4척을 추가 수주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포함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암모니아 수소 등과 함께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머스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해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100만 t가량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고 최근 연간 1만 t가량의 선박용 메탄올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재생 에너지 업체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25척의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474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가 발주한 이번 컨테이너선은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이다. 대형선으로는 처음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규모는 8척, 총 수주 금액은 1조6474억 원이다. 4척을 추가 수주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포함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암모니아 수소 등과 함께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머스크는 기존에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해 연간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100만 t가량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고 최근 연간 1만 t가량의 선박용 메탄올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재생 에너지 업체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25척의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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