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문화, 예술 한데 어우러져…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27일 문 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4 06:00 수정 2021-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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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27일 그랜드 오픈에 앞서 25~26일 양일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되어있고,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루어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다.

연면적은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크다.

대전시 공모 사업을 통해 문을 여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인 상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오픈으로 3000여 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및 호텔 인력(직영 및 용역 포함) 570명 중 490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가운데 대전 현지 채용률은 79%, 정규직 비율은 100%에 달한다. 또 지역 대표 브랜드도 입점할 예정이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가 기존 강남점, 경기점 등 지역명을 바탕으로 한 기존 점포와는 다른 네이밍을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의미를 더한 것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외관의 수직 띠는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창이 없는 것과 달리, 유리 구조물을 도입해 자연을 바라보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열화상 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 시설에는 업계 최초로 공기 살균기를 설치했다. 매장 곳곳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진행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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