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위원회 도입 회사 크게 증가…코스피200 기업 중 38% 운영
이상환 기자
입력 2021-08-23 14:40 수정 2021-08-23 14:49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대세가 되면서 올해 ‘ESG위원회’를 도입한 상장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회계법인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코스피2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76개(38%)가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ESG위원회를 신설 및 확대한 곳이 61개(79.2%)였다.
ESG위원회의 평균 인력은 4.4명이었다.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곳은 55.8%(43개)로 절반을 넘었다. 대표이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외부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가 위원회로 활동하는 기업은 75.6%였다.
ESG위원회가 회의를 갖는 횟수는 평균 1.4번이었다. 주로 △ESG 공시 및 평가 대응 △탄소중립 선언 △안전 보건 관리체제 운영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핵심지표 준수 등의 안건을 다뤘다. 특히 ESG 영역 중 사회와 관련한 안건이 많았다.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 측은 “올해 하반기(7~12월) ESG 위원회 도입을 계획 중인 기업도 있어 ESG위원회를 운영하는 상장 기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