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건선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돌입… 환자 24명 대상 안전성 평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8-19 17:39:00 수정 2021-08-19 17: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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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상 임상 IND 승인
건선,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
유병률 전 세계 인구 대비 약 3%
국내 환자 150만 명 규모 추정
“건선 외 다른 염증 추가 적응증 개발 가능”



GC녹십자랩셀은 건선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형 건선(Moderate to Severe Plaque Psoriasis, PsO)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반복 투여 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인 건선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대비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며 국내에도 150만여 명 내외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병변의 모양이나 형태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랩셀은 CT303이 10세 미만 건강한 공여자에서 채취된 편도 조직을 이용해 제조됐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건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CT303은 기존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보다 항염증 효과를 극대화시킨 진보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건선 외 다른 염증 질환에 대한 추가 적응증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그동안 NK세포치료제와 함께 차별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온 만큼 이번 건선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자가면역질환이나 급성 염증성 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추가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편도줄기세포 대량 생산 배양 및 동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항염증 기능이 강화된 편도줄기세포를 자체 개발해 건선 동물모델에서 세포 투여 시 건선 발병요인을 감소시키고 조직이 재생되는 등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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