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시와 물류센터 건립 협약 체결…역대 최대규모로 짓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19 10:03 수정 2021-08-19 10:21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부산광역시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부산광역시청에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연계 협력사업 발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모델 개발 등 부산시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오는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4만7000㎡(약 1만4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된다. 이는 BGF리테일의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의 물류 사업이며,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도 두 배 가량 더 큰 규모다. 정상 가동 시 1000명 이상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BGF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또 BGF리테일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점포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현재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위치한 점포에 상품을 전달하는 해외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동참한다. 부산 물류센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미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연간 최대 12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약 1400명이 1년 동안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외에도 BGF리테일은 부산시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에도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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