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주교, 21일 로마서 김대건 탄생 기념미사 봉헌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08-19 03:00 수정 2021-08-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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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미사-문화행사 줄이어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김대건 신부(1821∼1846·사진)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진행한다.

1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이 미사는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21일 오후 3시 반(현지 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유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 로마 한인 성당, 로마 유학 사제단, 이탈리아 한인 수도자 모임,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청 성직자성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유 대주교의 장관 취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주교회의는 21일 전국 1750여 개 성당에서 기념 미사가 봉헌되며 교구별로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인형극 ‘가회동 이야기’, 연극 ‘마흔 번째 밤’, 콘서트 ‘스물두 번째 편지’, 창작 뮤지컬 ‘우리 벗아’를 10월 중 기념 공연으로 개최한다. 대전교구는 22일까지 솔뫼성지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20일 기후위기―감염병 종식을 위한 미사, 22일 김대건 신부 기념 뮤지컬 ‘마지막 편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수원교구는 제14회 교구 창작성가제 주제를 ‘나는 천주교인이오!’로 정하고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표현한 창작곡을 공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0일까지이며 본선은 11월 20일 진행된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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