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소속사 38세 PD, 상반기 보수 400억 1위
홍석호 기자 , 임현석 기자
입력 2021-08-18 03:00 수정 2021-08-18 03:34
‘하이브’ 강효원, 스톡옵션 대박
김신규-윤석준도 3, 4위 올라
순수 ‘급여-상여’ 1위는 김택진
올해 상반기(1∼6월) 상장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BTS 소속사인 하이브 강효원 수석프로듀서(38)였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399억 원을 더해 400억 원을 받았다. 일회성 보수를 제외한 급여 및 상여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94억 원)가 가장 많았다.
17일 국내 상장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위 5명 중 3명이 하이브 임직원이었다. 김신규 하이브 매니저총괄(CAMO·277억 원)이 3위,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235억 원)가 뒤를 이었다.
‘피독’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강 프로듀서는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BTS 주요 히트곡을 작곡하며 2018∼2020년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했다. 강 프로듀서 등 하이브 임직원들의 정식 급여는 3800만∼2억 원 정도지만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리며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 297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302억 원)이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부문 책임자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76억5200만 원)을 포함해 보수 81억 원을 받았다. 일회성 보수를 뺀 걸로 살펴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 원을 받아 5대 그룹 총수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구광모 ㈜LG 대표는 65억7900만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2억50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8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0억 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년째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이 34억9300만 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김신규-윤석준도 3, 4위 올라
순수 ‘급여-상여’ 1위는 김택진
올해 상반기(1∼6월) 상장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BTS 소속사인 하이브 강효원 수석프로듀서(38)였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 399억 원을 더해 400억 원을 받았다. 일회성 보수를 제외한 급여 및 상여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94억 원)가 가장 많았다.
17일 국내 상장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위 5명 중 3명이 하이브 임직원이었다. 김신규 하이브 매니저총괄(CAMO·277억 원)이 3위,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235억 원)가 뒤를 이었다.
‘피독’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강 프로듀서는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BTS 주요 히트곡을 작곡하며 2018∼2020년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를 차지했다. 강 프로듀서 등 하이브 임직원들의 정식 급여는 3800만∼2억 원 정도지만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리며 상반기 보수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현대모비스에서 퇴직금 297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302억 원)이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부문 책임자는 스톡옵션 행사 이익(76억5200만 원)을 포함해 보수 81억 원을 받았다. 일회성 보수를 뺀 걸로 살펴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개 계열사에서 79억7200만 원을 받아 5대 그룹 총수 중 보수가 가장 많았다. 구광모 ㈜LG 대표는 65억7900만 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2억50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8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0억 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년째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이 34억9300만 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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