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짜리 요트, 3800만원 다이아몬드”…편의점 추석선물 고급화 어디까지

뉴스1

입력 2021-08-17 10:03 수정 2021-08-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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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U)© 뉴스1
편의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고급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요트와 다이아몬드까지 내놨다. 최근 가치소비 문화가 퍼지면서 선물세트를 고급해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요트(yacht)·외제차·이동형 주택을 판매한다.

이중 요트의 경우 현대요트의 BAVARIA 시리즈 총 6종으로 최저 2억4900만원부터 최고 9억600만원까지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선실·주방·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요트 내부를 변경할 수도 있다.

벤츠·BMW·아우디·테슬라·현대·기아의 장기렌터카 8종도 선보인다.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렌트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벤츠 C220D는 선수금 약 1780만원에 월 렌트료는 약 78만원이다.

이동형 주택은 거실·주방·화장실·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발생한 보복 소비문화를 반영했다”며 “사전 구매 행사를 통해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GS25)© 뉴스1
GS25는 이번 추석 선물 세트로 다이아몬드 2종을 내놨다. 세계 4대 보석 감정원 중 하나로 알려진 GIA가 감정하고 인증한 다이아몬드다. 2.03캐럿과 1.23캐럿 상품으로 각각 3830만원과 1760만원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GS25 매장에서 상담 접수가 가능하다.

또 한정 수량 추석 골드 코인 3종과 골드바 4종도 판매한다. 코인의 경우 금 중량을 11.25g(97만8000원), 18.75g(162만원), 37.5g(323만원)이다. 골드바도 3.75g(36만3000원)부터 50g(430만원)까지 마련됐다.

GS25는 유통업계 최초로 유명 와인평론가인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명품 와인을 모아 6종 세트를 구성했다.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받는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포함해 총 6종 상품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의 가격은 1000만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 시리즈를 단독 판매한다. 900만원짜리의 맥캘란 M디캔터부터 맥캘란 넘버식스(764만원), 맥캘란 쉐리오크25년(270만원), 맥캘란 리플렉션(180만원), 맥캘란 레어캐스크(42만원) 등 총 5종이다.

GS25 관계자는 “한정판 상품과 소장 가치가 큰 상품들이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며 “고급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명절 선물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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