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미술품으로 MZ세대와 소통 시도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8-17 03:00 수정 2021-08-1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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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앱 통해 작품 340점 공개
신세계免 명동점에 ‘아트 스페이스’



미술품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을 겨냥해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는 유통업체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예술 전시 및 구매 플랫폼 ‘롯데 갤러리관’을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 100명의 작품 340점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영국의 현대 미술 작가 줄리언 오피의 ‘Street 5’ 등이 있다. 작품을 사지 않더라도 최근 이슈 작가와 전시 소식을 알리는 ‘아트 매거진’,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아티스트’ 등 예술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최근 동시대 한국 신진 작가를 발굴해 소개하는 공간인 ‘아트 스페이스’(사진)를 서울 명동점 8층에 마련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냐리, 김은아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안의 리빙 카테고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미술품을 취미와 놀이의 대상으로 여기며 체험하는 게 트렌드”라며 “예술이라는 연결고리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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