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격증 있는 경단녀에 공공기관 실습 및 일자리 지원

강승현 기자

입력 2021-08-12 03:00 수정 2021-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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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업 인턴십’ 내일부터 접수
간호사-복지사 등 자격증 소지자
인턴-재취업 상담 등 사회복귀 도와


서울시가 간호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Woman Up)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1기 우먼업 인턴십 참가자는 지역 종합병원, 어린이집, 여성발전센터 등 44개 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며, 민간기업 취업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서울시 거주 경력단절여성 62명을 선정해 각자 맞춤형 전문 직업교육과 공공기관에서의 현장실습 등을 거쳐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보건의료·상담·교육보육·행정·기타(사서, 학예, 전산) 등 총 5개다. 대상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평생교육사 주거복지사 학예사 사서 보육교사 전산 등 총 9개 분야 자격증 소지자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13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내면 된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선 우선 선발 기회를 준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사전 직무교육을 받은 뒤 8일부터 실습을 시작한다. 소정의 실습비를 지원하며, 프로그램 수료 후엔 취업 상담과 알선 등 직업상담사가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부터 일자리 경험과 사후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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