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 해외 10개국 진출 달성…러시아 첫 출시 후 1년 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10 10:28 수정 2021-08-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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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 처음 릴을 선보인 이후 1년 만이다.

KT&G는 9일(현지시간) 알바니아에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KT&G와 PMI는 지난해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lil SOLID 1.0)’을 첫 출시했다. 이어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lil HYBRID 2.0)’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신형 제품인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장에 해당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고, 카자흐스탄·세르비아·키르키스스탄·아르메니아·우즈베키스탄·북마케도니아 등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로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이번에 알바니아에도 ‘릴 솔리드 2.0’을 출시하면서 10개국 진출을 달성한 것이다.

‘릴 솔리드 2.0’은 올 초 KT&G가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이다.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효율과 인덕션 히팅 기술 등이 장점이다. 해외에서는 스톤 그레이와 코스믹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 △핏 레귤러 스카이 △핏 마린 등 총 7가지 종류다.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각 나라별 3~4종을 출시하여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1년 만에 10개국 진출한 것은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PMI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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