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디자인한 트렁크…루이 비통 쇼윈도에서 본다
뉴시스
입력 2021-08-09 12:49 수정 2021-08-09 12:49
창립자 탄생 200주년 기념…지난 4일부터 공개
루이 비통이 자사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이 디자인한 트렁크가 포함된 쇼윈도 아트를 공개했다.
루이 비통은 지난 4일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창립자 루이 뷔통(Louis Vuitton)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루이 2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200명과 협업한 트렁크 모형을 소개한다. 트렁크 모형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루이 비통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행 트렁크는 루이 비통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1850년대 대개 볼록하게 생겼던 여행 트렁크를 평평한 박스 형태로 만들어 쌓기 편리한 구조로 처음 혁신한 게 바로 루이 비통이다. 당시 여행을 향유했던 귀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명품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작업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 현대미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윌로 페론(Willo Perron), 우주비행사 알리사 카슨(Alyssa Carson)이 참여했다. 레고(LEGO), 니고(NIGO) 등 회사도 함께했다.
BTS는 루이 비통 트렁크 ‘LV’ 로고와 고래, 하트, 당근 그림을 디자인했다. ‘엘뷔’라는 한글과 BTS 로고도 눈길을 끈다. 화가, 스케이트보더, 장애인올림픽 수영 선수, 시인, 식물학자 등이 만든 디자인도 소개한다.
이처럼 디자이너들이 만든 200개의 작품은 인쇄한 뒤 ‘다미에’(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격자 무늬) 큐브 형태로 쇼윈도에 배치한다. 하루에 2번씩 교체하고 작품은 향후 포장지로 재활용한다.
아울러 스크린 패널 장치, 동영상 루프를 통해 트렁크를 공중에 띄운 채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거대한 로봇 형상도 연출하는데, 창립자 루이 뷔통이 쇼윈도에 트렁크를 쌓아 두었던 방식을 빌려 온 것이다.
루이 비통은 이번 전시와 함께 전 세계 비영리단체 200곳에 1만 유로씩 총 200만 유로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젊은 세대와 소외 계층이 보다 많은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일부 작품은 경매해 미술을 전공하는 젊은 학생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페이 맥로드(Faye McLeod) 루이 비통 비주얼 이미지 디렉터는 “이번 쇼윈도 아트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 200인의 작품을 통해 창립자 루이 비통의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그간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규모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작품들이 뿜어내는 창조적 에너지를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넓게 퍼뜨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루이 비통이 자사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이 디자인한 트렁크가 포함된 쇼윈도 아트를 공개했다.
루이 비통은 지난 4일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창립자 루이 뷔통(Louis Vuitton)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루이 20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200명과 협업한 트렁크 모형을 소개한다. 트렁크 모형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루이 비통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행 트렁크는 루이 비통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1850년대 대개 볼록하게 생겼던 여행 트렁크를 평평한 박스 형태로 만들어 쌓기 편리한 구조로 처음 혁신한 게 바로 루이 비통이다. 당시 여행을 향유했던 귀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명품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작업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 현대미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윌로 페론(Willo Perron), 우주비행사 알리사 카슨(Alyssa Carson)이 참여했다. 레고(LEGO), 니고(NIGO) 등 회사도 함께했다.
BTS는 루이 비통 트렁크 ‘LV’ 로고와 고래, 하트, 당근 그림을 디자인했다. ‘엘뷔’라는 한글과 BTS 로고도 눈길을 끈다. 화가, 스케이트보더, 장애인올림픽 수영 선수, 시인, 식물학자 등이 만든 디자인도 소개한다.
이처럼 디자이너들이 만든 200개의 작품은 인쇄한 뒤 ‘다미에’(정사각형으로 구성된 격자 무늬) 큐브 형태로 쇼윈도에 배치한다. 하루에 2번씩 교체하고 작품은 향후 포장지로 재활용한다.
아울러 스크린 패널 장치, 동영상 루프를 통해 트렁크를 공중에 띄운 채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거대한 로봇 형상도 연출하는데, 창립자 루이 뷔통이 쇼윈도에 트렁크를 쌓아 두었던 방식을 빌려 온 것이다.
루이 비통은 이번 전시와 함께 전 세계 비영리단체 200곳에 1만 유로씩 총 200만 유로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젊은 세대와 소외 계층이 보다 많은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인다. 일부 작품은 경매해 미술을 전공하는 젊은 학생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페이 맥로드(Faye McLeod) 루이 비통 비주얼 이미지 디렉터는 “이번 쇼윈도 아트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 200인의 작품을 통해 창립자 루이 비통의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그간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규모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작품들이 뿜어내는 창조적 에너지를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넓게 퍼뜨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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