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보기 2개’ 배상문, PGA 배러쿠다 챔피언십 69위 부진

뉴스1

입력 2021-08-09 11:48 수정 2021-08-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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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35·키움증권)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마지막 날 3점을 잃으며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배상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골프장(파71·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 –3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리는데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 합계 14점이 된 배상문은 전날보다 20계단 하락하며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첫 홀인 1번홀(파5)부더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배상문의 샷은 흔들렸다. 10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배상문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더블 보기에 그쳤다.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으며 이날 –3점을 기록했다.

우승은 에릭 판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다. 루옌은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50점을 기록한 루옌은 앤드루 퍼트넘(미국·45점)을 제치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같은 날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상위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상금과 랭킹 포인트는 일반 PGA 투어의 절반에 미치지만 우승자는 PGA 투어 2년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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