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산다고?…몸값 치솟는 SM엔터
뉴시스
입력 2021-08-05 10:40 수정 2021-08-05 10:43
에스엠 지분매각 소식에 주가 70% 뛰어
계열사도 M&A 기대감 반영되며 급등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NAVER), CJ 등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면서 SM엔터와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회사 주식 439만2368주, 지분 18.73%를 쥐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 등기임원들을 포함해 454만6233주, 지분 19.38%를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8만2839주, 지분 5.04%로 뒤를 잇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전량이다. 사실상 SM엔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셈이다. 지분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4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지분을 인수하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하이브’에 ‘카카오-SM엔터’ 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CJ그룹의 경우 계열사 CJ ENM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시너지를 내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다. 여러 대기업이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면서 SM엔터와 계열사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에 들어갔다는 첫 소식이 나오기 전날인 5월26일 주가는 4만2250원이었다. 이후 오름세를 타면서 8월4일 종가 기준 7만19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달여 만에 주가가 70% 넘게 솟구친 것이다. 이에 시가총액은 1조6489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며 코스닥 26위에 올랐다.
계열사인 SM C&C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810원에서 6000원으로 3배 넘게(231%) 폭등했다. SM Life Design 역시 주당 2690원에서 3505원으로 두 달 새 3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SM엔터의 지분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3만6000원에서 두 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오프라인 공연 재개를 가정해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상향하고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버블의 중장기 가치를 감안한 것에 기인한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및 보유 지분가치 고려 시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
계열사도 M&A 기대감 반영되며 급등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NAVER), CJ 등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면서 SM엔터와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회사 주식 439만2368주, 지분 18.73%를 쥐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계열회사 등기임원들을 포함해 454만6233주, 지분 19.38%를 보유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8만2839주, 지분 5.04%로 뒤를 잇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이 프로듀서의 보유 지분 전량이다. 사실상 SM엔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셈이다. 지분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4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지분을 인수하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하이브’에 ‘카카오-SM엔터’ 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CJ그룹의 경우 계열사 CJ ENM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시너지를 내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다. 여러 대기업이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면서 SM엔터와 계열사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SM엔터 지분 인수 경쟁에 들어갔다는 첫 소식이 나오기 전날인 5월26일 주가는 4만2250원이었다. 이후 오름세를 타면서 8월4일 종가 기준 7만19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달여 만에 주가가 70% 넘게 솟구친 것이다. 이에 시가총액은 1조6489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며 코스닥 26위에 올랐다.
계열사인 SM C&C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1810원에서 6000원으로 3배 넘게(231%) 폭등했다. SM Life Design 역시 주당 2690원에서 3505원으로 두 달 새 3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SM엔터의 지분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M&A를 통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3만6000원에서 두 배 넘게 오른 가격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오프라인 공연 재개를 가정해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상향하고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버블의 중장기 가치를 감안한 것에 기인한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및 보유 지분가치 고려 시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