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시동’ 박인비 “퍼팅 빼고 괜찮았어”…1R 공동 7위

뉴스1

입력 2021-08-04 17:56 수정 2021-08-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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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올림픽 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남은 기간 퍼팅을 보완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비는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5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2번홀(파4), 5번홀(파5),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출발은 매우 좋았다. 전반 9홀 성적에는 매우 만족한다”며 “하지만 후반 9홀에서 퍼팅이 들어가지 않았다. 퍼터를 빼고 다른 경기력은 괜찮았다. 남은 기간에는 퍼팅을 더 많이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슈 중 하나는 무더위였다. 이날 오후 경기장 주변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볕더위에 어떻게 대처했냐는 질문에 박인비는 “그저 살아 남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특별한 전략은 없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편하게 경기해야 한다. 모든 것을 불태우고 호텔에 가서 재충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의 5일 2라운드 티오프는 10시36분이다. 높은 기온에 잘 대처하는 것이 올림픽 2연패 도전의 키 포인트로 떠올랐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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