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창립 15주년 “종합축산식품회사로 도약할 것”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8-02 14:30 수정 2021-08-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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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목우촌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상반기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하반기 목표달성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연례행사인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과 대표이사 기념사 등을 서면으로 대체했다.

농협목우촌은 올 상반기 매출액 3244억 원, 흑자 7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올 초 설 선물세트 판매목표 35만세트 초과달성을 시작으로 식육(199억 원), 가공(25억 원) 매출증가, 계통매장 신규 입점 연간목표 조기달성(192개소) 등을 통해 뚜렷한 매출 및 손익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취임 이후부터 종합축산식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우선 과제로 뽑았던 8대 핵심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비대면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취급품목을 확대한 결과 마켓컬리와 카카오톡딜 등에 입점해 매출을 확대, 유통매장 확대전략을 통해 농협 계통매장 192개소에 신규 입점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입점매장 프로모션과 매장 내 목우촌 전용 존 운영을 30개소까지 확대해 매출성과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외식브랜드 또래오래는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맵부심치킨’을 출시, 하반기에는 TV 및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광고캠페인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HMR 사업은 목우촌 대표브랜드 ‘주부9단’ 사용을 확정하고 제품 출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보양식 HMR 삼계탕은 농·축협 매장을 대상으로 신규거래처 개척과 공격적 마케팅 전개로 물량이 전년대비 50% 이상이 증가했다.

펫사업은 최근 축산 원료육인 닭 가슴살과, 말고기, 돼지안심 등을 사용한 동결건조간식 5종을 출시했고, 말고기 원료육은 서귀포시축협에서 공급받아 조합과의 상생 협력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목우촌은 단순 이익추구기업이 아닌 판매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이라며 “농·축협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및 ESG경영 실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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