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플랫폼 지쇼퍼, 상반기 매출 1100억 달성…역대 최고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2 14:29 수정 2021-08-02 14:3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글로벌 이커머스플랫폼 지쇼퍼가 올해 상반기 약 11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다.

지쇼퍼는 지난 5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70%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고, 순이익 86억 원을 달성했다.

지쇼퍼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판매 대상 지역의 글로벌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쇼퍼는 사업 초기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한국 및 일본 상품의 중국 내수 중심으로 국가간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재 유럽과 미국·러시아·호주 등 시장을 다각화 하는 등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판매 지역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면서 자체 쇼핑몰 플랫폼 내 다국어(36개국 8개 언어) 상품 검색 기능도 적용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C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빠르게 강화하여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또 한국 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판매 기반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지쇼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에도 이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 시즌 특수와 상반기의 성장세가 이어져 3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100억을 초과하는 순이익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쇼퍼는 국가간 이커머스 시장의 사업성 및 자체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 등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 글로벌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현재까지 총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도 대규모 투자 유치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윤여걸 지쇼퍼그룹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온 결실”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여,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쇼퍼는 국내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SW 대표기업인 와이즈넛이 최초 설립하였다. 현재는 와이즈넛의 관계회사로서, 와이즈넛이 지쇼퍼 지분 30%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