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6년 만의 LPGA 우승 도전…선두와 1타차
뉴시스
입력 2021-08-01 09:37 수정 2021-08-01 09:37
최운정(31)이 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운정은 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갈곰의 매서린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에마 톨리(미국) 등 세 명의 공동 1위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두 계단 하락했지만 1위와 격차는 전날보다 오히려 두 타 줄었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투어 입성 첫 승을 따낸 뒤 아직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들어 연일 좋은 컨디션을 뽐내며 통산 2승 달성에 근접했다.
버디는 2개 뿐이었지만 보기 없는 깔끔한 하루를 보냈다.
최운정은 “지난 몇 주 동안 처음으로 보기없는 라운드를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못 만들어서 아쉽지만, 그만큼 어려운 곳에서 세이브를 잘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모처럼 잡은 기회인만큼 최운정은 이를 꼭 살리겠다는 각오다.
최운정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승하기 전까지 18개 홀이 남아있기에 매샷 집중해서 칠 생각”이라면서 “모든 선수가 같겠지만 아무래도 코스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샷과 좋은 퍼팅을 만들어야 한다. 내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곽민서는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2타 공동 17위로 밀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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