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담배 판매량 0.7% 증가…“면세점 못 간 탓”
뉴시스
입력 2021-07-30 15:12 수정 2021-07-30 15:12
기재부,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 발표
국내 시장, 면세 담배 수요 빨아들여
궐련 1% 감소 "마스크 써 냄새 민감"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면세점을 가지 못하는 흡연자의 담배 구매 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넘어온 결과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내놓은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전체 담배 판매량은 17억5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전년 판매량은 17억4000만 갑이다.
기재부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국내 시장이 면세 담배 수요를 계속 흡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상반기 1억1400만 갑이었던 면세 담배 판매량은 2020년 상반기 4000만 갑, 올해 상반기 3100만 갑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4000만갑) 대비 14.1% 감소한 수치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 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담배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궐련은 15억4000만 갑, 궐련형 전자 담배 2억1000만 갑이다. 전년 대비 궐련은 1.0%, 궐련형 전자 담배는 16.2%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이 확산하면서 냄새 민감도가 높아져 궐련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기재부는 파악하고 있다.
액상(CSV) 전자 담배는 350포드(Pod),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3만6000갑 팔리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액상 전자 담배는 100% 수준,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94.0% 감소했다. 액상 전자 담배의 경우 정부가 2019년 3차례에 걸쳐 사용 중단을 권고한 뒤 올해 6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현재 유통 물량만 팔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세 부담금은 5조5000억원이다. 반출량(16억6000만 갑)이 전년 대비 1.7% 감소함에 따라 제세 부담금 또한 비슷한 수준(1.8%)만큼 감소했다.
[세종=뉴시스]
국내 시장, 면세 담배 수요 빨아들여
궐련 1% 감소 "마스크 써 냄새 민감"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면세점을 가지 못하는 흡연자의 담배 구매 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넘어온 결과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내놓은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전체 담배 판매량은 17억5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전년 판매량은 17억4000만 갑이다.
기재부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국내 시장이 면세 담배 수요를 계속 흡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상반기 1억1400만 갑이었던 면세 담배 판매량은 2020년 상반기 4000만 갑, 올해 상반기 3100만 갑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4000만갑) 대비 14.1% 감소한 수치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 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담배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궐련은 15억4000만 갑, 궐련형 전자 담배 2억1000만 갑이다. 전년 대비 궐련은 1.0%, 궐련형 전자 담배는 16.2%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이 확산하면서 냄새 민감도가 높아져 궐련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기재부는 파악하고 있다.
액상(CSV) 전자 담배는 350포드(Pod),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3만6000갑 팔리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액상 전자 담배는 100% 수준,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94.0% 감소했다. 액상 전자 담배의 경우 정부가 2019년 3차례에 걸쳐 사용 중단을 권고한 뒤 올해 6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현재 유통 물량만 팔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세 부담금은 5조5000억원이다. 반출량(16억6000만 갑)이 전년 대비 1.7% 감소함에 따라 제세 부담금 또한 비슷한 수준(1.8%)만큼 감소했다.
[세종=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