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6년 만에 우승 도전…LPGA 월드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
뉴스1
입력 2021-07-30 09:59 수정 2021-07-30 10:02
최운정이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엘앤피코스메틱 제공) /뉴스1
최운정(31·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운정은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갈곰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제니퍼 컵쵸(미국), 젬바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후 아직까지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통산 2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출발홀인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운정은 2∼4번홀 연속 버디로 초반 4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2번(파3), 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운정은 경기 후 “운이 좋았다. 연습 라운드를 거의 못해 코스 파악이 덜 됐는데 다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샷도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 각 144명씩 288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감골 골프클럽과 매서린 골프클럽(파72) 등 2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1~2라운드는 두 개의 코스를 번갈아 경기한다.
기대를 모은 이번 대회 톱랭커(세계랭킹 14위) 이정은6(25·대방건설)는 갈곰 캐슬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앞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정은6과 우승을 다투다 3위에 오른 재미교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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