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사업부 신설해 위기를 기회로”
박윤정 기자
입력 2021-07-30 03:00 수정 2021-07-30 03:00
㈜에프엠텍
국내 아웃소싱 업계의 선두권 업체인 ㈜에프엠텍도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기업의 용역인력 줄이기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업종이기 때문이다.
에프엠텍 유동기 대표는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방향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져 나가는 기회로 삼았다. 유 대표는 평소 직원이 중심이 되는 회사를 늘 강조해왔고, 지금도 그 신념은 변함이 없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정부기관에서 인증 받은 약품으로만 방역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청소와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유 대표는 “채용 직전 사전 선별검사와 출근 시 철저한 발열체크 등으로 직장 내 감염확산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 예방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용역업체로서 적지 않은 비용이 수반되지만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직원중심 경영은 유 대표의 평소 경영철학과도 맞물려 있다. 유 대표는 “회사는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자신은 그들의 보조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너가 기업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덕분에 에프엠텍은 일반 용역회사에서 보기 힘든 가족적인 문화를 구축하며 장기근속 직원이 많은 용역업체로 거듭났다.
심지어 퇴직한 직원 또는 경력 단절자를 우선 채용하는 인사방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합리적인 결정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는 “배려 없는 소통은 소통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나 하나쯤이야”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자만을 버리고 백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본적인 손 씻기, 철저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 개개인의 방역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자영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내실을 기하고 미래를 도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웃소싱 업계도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튼튼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에프엠텍의 방역사업부 활동 모습.
국내 아웃소싱 업계의 선두권 업체인 ㈜에프엠텍도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기업의 용역인력 줄이기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업종이기 때문이다.
에프엠텍 유동기 대표는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방향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져 나가는 기회로 삼았다. 유 대표는 평소 직원이 중심이 되는 회사를 늘 강조해왔고, 지금도 그 신념은 변함이 없다
방역사업부 통해 방역의 첨병으로
유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정부기관에서 인증 받은 약품으로만 방역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청소와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유 대표는 “채용 직전 사전 선별검사와 출근 시 철저한 발열체크 등으로 직장 내 감염확산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 예방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용역업체로서 적지 않은 비용이 수반되지만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직원중심 경영은 유 대표의 평소 경영철학과도 맞물려 있다. 유 대표는 “회사는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자신은 그들의 보조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너가 기업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덕분에 에프엠텍은 일반 용역회사에서 보기 힘든 가족적인 문화를 구축하며 장기근속 직원이 많은 용역업체로 거듭났다.
심지어 퇴직한 직원 또는 경력 단절자를 우선 채용하는 인사방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합리적인 결정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는 “배려 없는 소통은 소통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야
에프엠텍은 근로자들을 위해 마스크를 특별 제작해 증정했다.
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많은 중소기업이 위축됐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고 이겨 나가야 하며 사회 구성원 각자 철저한 방역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 하나쯤이야”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자만을 버리고 백신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본적인 손 씻기, 철저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 개개인의 방역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자영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내실을 기하고 미래를 도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웃소싱 업계도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튼튼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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