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년만에 분기 영업익 7000억 돌파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7-29 03:00 수정 2021-07-2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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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6조9656억 사상 최대
OLED TV 패널 판매가 실적 견인


LG디스플레이가 2분기(4∼6월)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9656억 원, 영업이익 7011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3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원 이상 개선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7000억 원을 넘은 것은 2017년 2분기(8043억 원) 이후 4년 만이다. 영업이익률은 10%로 16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TV 패널의 성장과 정보기술(IT) 제품 관련 패널의 견조한 판매다. 특히 상반기(1∼6월)에 350만 대가 팔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은 올해 8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액정표시장치(LCD)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7∼12월) TV 시장에서 OLED 패널의 포지션을 강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 흑자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LCD 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IT 기기와 초대형 TV 등을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LED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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