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 연내 100호점 돌파 눈앞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7-26 16:02 수정 2021-07-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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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그룹이 지난 5월 초 출범한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가 관련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스터디카페는 학원과 독서실 대비 저렴한 가격, 자유로운 이용시간 선택을 장점으로 빠르게 확산돼 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교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해 ‘학습결손’ 현상이 심화되면서 보조적 학습공간이었던 스터디카페도 주력공간으로서의 기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비대면 수업이 결국 학력 양극화, 하위권 증가로 이어지면서 학생과 학부형 들이 학교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면학분위기가 조성된 학습공간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 상담 데이터를 보면 기존 스터디카페 시장의 주력사업 항목이었던 시간권은 전체 상담 비중의 13% 이하에 그치고 4주권, 200시간 권 등 사실상 고정석 개념의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잇올 측은 지난 해 부터 학교에서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학습 동기 저하를 경험한 1518세대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고교생도 스터디카페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지만 무인스터디카페의 관리부재 학습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 잇올 측의 해석이다.

각종 sns와 수험 커뮤니티에서 분석한 빅데이터는 무인 스터디카페에 대한 고교생이 불만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스터디카페의 운영 체계 자체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잇올 측은 이러한 빅데이터와 사전 조사를 통해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를 ‘재학생전용관’으로 우선 설정했다. 핸드폰, 출결, 졸음, 친목, 소음 등 잇올이 내세우는 생활관리 5대 부문을 통해 스터디카페도 학원 못지않은 집중력을 갖게 하는 게 목표다.

잇올그룹은 지난 2개월 간 분석 결과 보다 공부에 집중하고 싶고 ‘관리’를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수요, 무인스터디카페의 서비스 한계 확인 , 예비 투자자들의 안착을 위한 사업모델 최적화를 검증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7월 현재 계약 체결을 앞 둔 90여 팀의 투자자들 또한 잇올의 차별화된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고 막판 조율 중에 있어 연내 100호점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백태규 잇올그룹 대표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성적향상의 본질인 관리역량이 융합돼 완전히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며 “전국 읍면동 단위까지 같은 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적용하며 교육 균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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