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이서현, ‘이건희 컬렉션’ 일반 관람
곽도영 기자
입력 2021-07-26 03:00 수정 2021-07-26 03:05
“문화유산 국민 환원 고인 뜻 실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사진)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건희 컬렉션’을 특별전시 중인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각각 22, 23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 기증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미술계 및 재계에 따르면 관람 당시 홍 전 관장은 전시관 벽에 적혀 있는 이 회장의 이름을 한동안 말없이 지켜보거나 이 회장과 같이 처음 수집한 작품으로 알려진 ‘인왕제색도’를 보며 이 회장과 함께 미술품을 수집하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회 전날인 20일 유족들에게 특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사람은 이를 고사하고 일반 관람일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관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는 고인의 뜻이 실현되어 기쁘다”고 의미를 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사진)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건희 컬렉션’을 특별전시 중인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각각 22, 23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 기증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미술계 및 재계에 따르면 관람 당시 홍 전 관장은 전시관 벽에 적혀 있는 이 회장의 이름을 한동안 말없이 지켜보거나 이 회장과 같이 처음 수집한 작품으로 알려진 ‘인왕제색도’를 보며 이 회장과 함께 미술품을 수집하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회 전날인 20일 유족들에게 특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사람은 이를 고사하고 일반 관람일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관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들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는 고인의 뜻이 실현되어 기쁘다”고 의미를 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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