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볼트 화재로 리콜…LG배터리 결함 원인
뉴시스
입력 2021-07-24 03:55 수정 2021-07-24 03:55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에 대한 2차 리콜을 실시한다. 차량 내 들어간 LG화학 제조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원인으로 꼽혔다.
A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4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배터리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구형 볼트EV 모델을 리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수리가 끝날 때까지 소유주들은 야외에 주차하고 배터리 용량의 90%로 충전을 제한해야 하며 주행가능거리 70마일(110여㎞) 이하일 때 배터리를 소모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은 이전 리콜 때 수리된 볼트 2대가 버몬트주(州)와 뉴저지주에서 화재를 겪은 이후 단행됐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된 6만9000대 가량과 2019년식 일부가 해당된다.
모두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GM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과 전체 배터리 팩 교체로 이뤄진다.
GM측은 엔지니어들이 배터리 결함을 어떻게 찾아내고 수리할 것인지에 대해 24시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결책을 찾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면서도 결함이 있는 볼트 수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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