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펀드’ 수사 가속도…기업은행도 압수수색

뉴시스

입력 2021-07-23 15:43 수정 2021-07-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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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수사
자료 확보 목적…전날은 하나은행 압색
경찰,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출국금지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하나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 중 하나다.

압수수색은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같은 취지로 하나은행 본사를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가 운용하던 2562억원 규모의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일어난 사건이다.

IBK기업은행의 경우에도 펀드 판매 과정에서 일부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접수된 분쟁조정 건에 대해 40~80%의 배상 비율로 자율조정할 것을 결정했다.

경찰은 해당 사태 수사를 진행하며 최근 이 회사 장하원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현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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