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카페처럼 즐겨요” 홈카페 큐레이션 신설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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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 ‘하우디’는 올 4월 홈페이지 내에 홈카페 전문관을 신설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하우디의 홈카페 전문관에서는 매뉴팩트커피, 일리 등 다양한 커피와 타바론 등의 차 브랜드까지 총 1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큐레이션 플랫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연희동의 커피 장인 매뉴팩트 커피’ ‘일리 있는 선택, ILLY-여러 캡슐 커피 머신 중에서도 일리여야 하는 이유’ 등 상품 추천 관련 읽을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하우디의 홈카페 마케팅 강화는 확대되는 시장을 고려한 전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유독 많아졌다.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음료나 간식을 찍어 올리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또 하우디는 전문적이고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홈카페 용품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머신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하우디 홈카페 콜드브루 매출은 오픈 직후 한 달보다 53% 올랐다. 같은 기간 차, 홈카페 가구 역시 각각 28%, 129%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서민수 하우디 리빙 바이어는 “집밥, 홈술과 더불어 홈카페가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우디만의 감성으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MD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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