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 위해 인재 양성 확대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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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인재풀 양성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생산 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줘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 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연구개발·품질본부 산하에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2025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 매니지먼트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꾀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나섰다. 2019년 당진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생산 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할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지난해까지 수료생 200여 명을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전사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폼 아카데미를 통해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고급통계·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임직원의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선발된 인력들은 하반기부터 전문가 교육에 참여해 석사 수준의 Off-job 교육 및 외부 교육기관의 교수진과 1인 1협업 과제를 진행하는 On-job 트레이닝 등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이러한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최적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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