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팅 로봇 ‘켐봇’ 도입… 효율성-생산성 증대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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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화학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기술을 주요 사업 부문에 도입하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AI 채팅 로봇 ‘켐봇’을 전사 업무 포털에 도입했다. 켐봇은 메신저 기반 대화형 시스템으로 사람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며 질문에 답하는 채팅 로봇이다. 인물 검색, 일정 조회, 문자 발송 등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일을 돕는다. 어렵고 복잡한 사내 용어도 스스로 학습해 안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IoT와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을 통해 생산 과정 불량률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생산성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2018년 김천공장 고흡수성수지(SAP) 생산 라인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미지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수검사의 비효율성을 개선한 바 있다. 대산공장 사업장에서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출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AI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로 고효율·장수명의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에 나선다. 물성이 우수한 OLED 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OLED 소자의 물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형을 구축하기도 했다. 딥러닝 모형을 통해 최종 제품화에 필요한 실험을 기존 대비 50%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생명과학 부문은 AI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 및 알고리즘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전체 빅데이터 등을 내부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새로운 당뇨, 대사 신약 물질 등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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