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입점 ‘중소상공인’ 지원 시스템 마련

지민구 기자

입력 2021-07-23 03:00 수정 2021-07-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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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출시 11개월 만에 3억5000만 뷰, 누적 거래액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올 6월과 지난해 8월의 월간 실적을 비교하면 전체 판매자 수는 620%, 거래액은 1300% 이상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7월 말 시작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SME)이 동영상 실시간 중계 기술을 접목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스마트폰만 있어도 쉽게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초저지연 재생 기술’ 등 안정적이면서 끊김 현상이 없는 고품질 중계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쉽게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시스템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쇼핑라이브에서 중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월 22%에서 6월 말 기준으로는 55%로 증가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중소상공인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은 출판, 전시, 공연, 문화계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파트너 업체와 함께 라이브쇼 등을 기획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뷰티 신상품을 공개하는 콘텐츠인 ‘김해나의 클로즈업 뷰티’와 중소상공인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서경환의 99특가쑈’ 등이 대표적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책임리더는 “독보적인 중계 기술과 중소상공인 교육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 수요에 발 맞춰 성장하려고 한다”며 “올 하반기(7∼12월)에는 기술과 플랫폼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영역을 다양하게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쇼핑라이브로 처음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매일 365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 중 최대 5만 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환급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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