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청년들에 ‘창업의 날개’… 200억 원 쏜다

안영배 기자

입력 2021-07-22 03:00 수정 2021-07-22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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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0, 30대상 사업기반-기회제공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2030세대들의 꿈과 희망을 펼쳐주기 위해 마련한 ‘청년스마일 프로젝트’가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청년스마일 프로젝트’는 취업난과 고용 불안정 등으로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도록 포장·전송(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가 사업 기반과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프로젝트다.

30일까지 2인 1개 팀으로 응모 가능… BBQ, 채널A, 잡다 홈페이지 통해 지원

이 프로젝트는 6일 모집을 시작한 후 2030세대들의 지원이 대거 몰렸다. 하루 100여 건의 문의와 접수 일정 연장 요청이 잇따라 제너시스BBQ는 채널A, 마이다스인 등 프로젝트 파트너사와 상의해 30일까지 모집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BBQ, 채널A, 잡다(JOBDA)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 자격은 2인 1팀을 기준으로 하되, 2030세대가 팀의 대표자로 지원한다면 파트너의 연령은 제한을 두지 않는다. BBQ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6개 권역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며 최종 200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청자들의 스펙과 배경을 배제한 상태에서 참가자들의 성공하고자 하는 간절함과 열정을 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HR 전문기업인 마이다스인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종 합격자는 8000만 원 상당 지원받아… 고기 잡는 법 배울 것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팀은 BSK 매장을 비롯해 인테리어, 시설, 초기 운영자금 등 8000만 원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프로젝트에 2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청년들에게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져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청년 취업난으로 사회에 걸음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쳐줘 청년들이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배달과 포장 전문매장으로 론칭한 BSK는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BSK와 하나은행이 손잡고 1% 초저금리 대출인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현재까지 100여 명의 2030세대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창업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안영배 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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