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메디컬북]뱃살 줄이는 한끼 ‘건강 샐러드’

안소희 기자

입력 2021-07-21 03:00 수정 2021-07-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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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식판식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 식단으로 ‘샐러드’를 선택하지만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비슷한 재료에 똑같은 드레싱이 더해진 샐러드는 물리기 십상인 데다 샐러드만 먹으면 늘 허기가 진다. 결국 배고픔과의 전쟁에서 힘겹게 버티다 지고 만다.

최근 체중과 건강을 관리하는 동시에 샐러드 식사를 매일 유지할 수 있는 레시피북 ‘샐러드 식판식’(세상풍경)이 출간됐다.

책에는 밥과 반찬 형태의 한국식 식단을 분석해 다이어트를 위해 억지로 밥을 절식하지 않아도 되는 ‘샐러드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하루 중 한 끼’만이라도 건강한 샐러드 식단을 통해 뱃살의 주범인 혈당을 관리하고 식탐, 가짜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불룩한 뱃살이 고민인 다이어터들을 위해 건강하게 뱃살을 줄이는 해법으로 ‘112 식단’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112 식단은 양질의 단백질 식품 25%, 당부하지수(GL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식품 25%, 양껏 먹을 수 있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50%의 비율로 한 끼를 먹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식판식’일까. 같은 음식의 양이라도 그릇에 따라 훨씬 적게 느껴지거나 많게 느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릇의 모양에 따라 포만감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진다. 이 같은 원리를 활용한 식판식은 폭식과 과식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하루 한 번이라도 식판에 밥과 샐러드를 담아 먹으면 탄수화물 음식의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레시피 그린즈’는 웰에이징 시대에 걸맞은 요리를 연구하고 식단을 개발하는 요리 연구소다. 레시피 그린즈 측은 “샐러드 식판식은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거나 화려한 레시피를 따라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책에서 제시한 내용과 레시피를 응용하면 누구든 자신에게 맞는 가장 현실적인 식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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