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서울 하늘에 뜬 무지개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17 16:42 수정 2021-07-17 17:21
17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성북구 북한산 칼바위 능선 정상에서 본 무지개.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까지 겹친 서울 하늘에 시민들을 위로하듯 무지개가 다시 찾아왔다.
17일 오후 3시 30분경, 먹구름과 함께 찾아온 소나기가 지나가고 서울 지역 등에서 무지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있을 것이라 예보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약 30분간 떠 있었던 무지개를 본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무지개 사진을 찍었다.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
앞서 15일에는 서울에 강한 소나기가 내린 후 노을이 지면서 분홍빛 하늘과 쌍무지개가 떠올라 장관이 펼쳐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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